‘마영전’ 액션의 정수를 싱글 RPG로 풀어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넥슨이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를 깜짝 공개하는 동시에 프리 알파 테스트 일정도 발표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이며, 켈트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판타지 세계관 속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싱글 액션 RPG다. 개발진은 ‘마비노기 영웅전’의 전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속도감 보다는 액션에 집중하고, 몰입감 있는 내러티브를 가진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싱글 플레이를 기반으로 각 캐릭터가 가진 무기와 스킬, 전투 방식을 이용해 고유의 패턴을 가진 보스 몬스터에게 도전하고, 약점을 파훼해 처치하는 구조다.

넥슨 개발진은 오픈월드로 개발하지 않고 있으며, 소울라이크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스트 일정도 공개했다. 오는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는 프리 알파 테스트는 총 2가지 캐릭터와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추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원작 IP의 일부 캐릭터들과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도 공개할 예정이며, 론칭 때는 원작의 스토리를 새롭게 해석해 다르게 풀어가는 오리지널 스토리도 준비하고 있다.

개발진은 "프리 알파 테스트 일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스팀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와 의견을 기다리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작인 ‘마비노기 영웅전’은 지난 2009년 PC방에서 선행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PC방의 온라인게임의 테스트베드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한 작품이다. PC방 선행 오픈 베타 테스트 당시 게임트릭스 순위 12위까지 오르기도 했고, 이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PC방 순위 상위권을 오랜 기간 유지했다.

하지만 후속작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온라인 액션 RPG가 아닌 싱글 액션 RPG로 출시되면 PC방에서의 흥행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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