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인천, 경기, 충남 순으로 인구유입 많아
올해도 비슷한 추이 지속… 경기 지역은 유입 폭 줄어

지난해 4분기 국내 인구 이동 조사에서 인천 지역에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매장 입점 시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이 지역 인구인데, 국내 인구 이동이 어떤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지 살펴봤다.

2022~2023년 분기별 인구이동 추이 (자료=통계청)
2022~2023년 분기별 인구이동 추이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4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천광역시에 11,136명이 순유입돼 가장 많은 인구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인구순유입 지역은 인천을 포함해 총 6개 지역이다. 인천에 이어 경기 지역이 9,563명이 유입돼 두 번째로 많았고, △충남 5,237명 △충북 887명 △세종 364명 △전남 340명 등이 순유입됐다.

특히 인천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됐다. 이는 검단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6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인구순유출이 나타났고, 이 중 서울은 14,783명이 유출돼 가장 많은 인구가 유출된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부산에서 3,285명이 유출돼 두 번째로 많았고, △광주 2,533명 △경남 1,744명 △대전 1,583명 △경북 1,136명 순으로 이어졌다.

부산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 인구 유출보다 25~34세 연령층의 유출 비중이 특히 높았는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젊은 인구의 유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인구 이동 추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의 2024년 1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월 인구순유입 지역은 경기 지역이 4,9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3,373명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 역시 1,258명으로 지난해 4분기처럼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인구가 유입됐다.

다만 경기 지역의 올해 1월 유입 인구는 경우 지난해 1월(6,538명) 대비 1,584명이 줄어들었는데, 인천은 전년(2,395명) 대비 978명 늘었다. 충남 지역도 전년(683명) 대비 575명 늘어나 인천과 더불어 인구유입 추이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4년 1월 전국 시도별 인구이동 수 (자료=통계청)
2024년 1월 전국 시도별 인구이동 수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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