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효과가 끝난 이후 주요 게임 다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상위 FPS 게임들이 활약하면서 TOP10 게임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런 가운데 PC방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팔월드’가 TOP10에서 밀려났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가 2월 3주차 ‘주간 게임 동향’을 발표했다.

설 연휴가 끝나자 ‘리그오브레전드’와 ‘FC 온라인’ 등 PC방 점유율 상위권 게임들의 사용량이 대폭 감소했다. 특히 ‘FC 온라인’의 경우 명절 연휴 PC방 특별 이벤트가 종료됨에 따라 사용량이 전주 대비 19.51%나 줄었다.

반면 ‘발로란트’는 설 이후에도 강세를 유지하며 대세 게임다운 면모를 보였다. ‘발로란트’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26.22% 증가했고, 점유율도 2.12%p 상승한 8.78%를 기록했다.

PC방 TOP10에 깜짝 등장했던 ‘팔월드’는 2주 만에 11위로 밀려났다. ‘팔월드’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3.05% 감소했는데, 스팀 통계에서도 실시간 접속자 수가 급감하고 있어 PC방에서만 부진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에 직업 클래스 체인지를 적용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6.84%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14위에 올랐다. 클래스 체인지 업데이트와 더불어 캐릭터 성장 지원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어 ‘아이온’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간 HOT 게임은 ‘발로란트’가 선정됐다. ‘발로란트’는 설맞이 이벤트와 더불어 PC방 전용 이벤트인 ‘VAL조각 교환소’를 진행해 1020 게이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점유율 9.01%를 달성하며 출시 이래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발로란트’의 2월 3주차 순위를 살펴보면 전체 게임 순위 3위, 장르 내 순위 1위에 랭크됐다. 전체 점유율은 8.78%, 장르 내 점유율은 35.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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