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고성, 2월 16일까지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접수
강원도 지역 소상공인 시설 지원사업 연중 실시, 해당 여부 확인해야

강원도 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2024년 접경지역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월 31일 밝혔다. 대상 업종에 PC방도 포함돼 있어 매장 리모델링을 고민하고 있다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사업 신청을 받는 지자체는 강원도 화천군과 고성군이다.

먼저 화천군은 오는 2월 16일까지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대상 업종은 PC방·당구장·탁구장·볼링장·게임장·노래연습장·서점 등 체육문화 서비스 업종, 군 장병이 이용하는 군장점, 슈퍼마켓·편의점·세탁소·빨래방·안경원·화장품 판매점·꽃가게·지물점·카센터·세차장 등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공고일 기준으로 화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사업자 등록증 기준 같은 장소에서 1년 이상 사업을 이어간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숙박업, 이·미용업, 식품접객업 등 위생업소는 화천군 위생 담당 부서에서 별도 지원사업을 지원해, 이번 지원사업 신청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업소당 2,000만 원 이내에서 최대 80%인 1,600만 원(부가가치세 별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총사업비 중 70% 이상은 도배·도색·바닥·전기·조명 공사 등 화장실 등 내부 시설개선과 실내 간판이나 진열대 정비·교체 등에 배정해야 한다. 노후 설비 교체나 기능 개선, 외부 간판·주차장 등 외부 경관 조성에는 사업비의 30% 미만을 쓸 수 있다.

고성군도 오는 2월 16일까지 같은 내용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고성군은 지난 2018년부터 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34억 원을 들여 897곳을 지원한 바 있다. 기타 지원 내용은 화천군과 동일하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접경지역을 비롯해 관내 시‧군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이 연중 펼쳐질 계획”이라면서 “지역마다 사업 개시 시점이 다르므로 해당 사항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전국 PC방의 평균 PC 가동률은 19.95%였는데, 강원도의 경우 전국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한 17.81%로 나타났다.

강원도 지역의 PC 가동률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하위로, 열악한 지역 인프라와 적은 유동 인구가 그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때문에 매출 저하에 따른 시설 투자 미비 등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는데,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매장 환경을 개선한다면 저조한 PC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아이러브PC방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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