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공론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6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여파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서 원 의장은 “메르스 사태 속에서 전력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이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가장 큰 적기”라며 “가뭄 끝 단비처럼 서민 가계에 단비를 드리기 위해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은 한전이 부지매각으로 큰 수익을 얻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전기요금 발전에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시선이 많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지금도 인하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공론화를 준비하게 되면서 실제 빠른 시일 내에 인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PC방의 경우에는 하계기간에 돌입하면 전기요금이 평균적으로 1.6배가량 증가한다.

실제 전기요금이 인하될 경우 여름철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움직임에 PC방 업주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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