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U 업그레이드 이슈 가능성 높지만 교체 수요는 많지 않을 듯
- 시설정비, 여름철 먹거리 준비, 전기요금 관리, 냉방효율 고민해야

비수기의 끝을 알리는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신규 콘텐츠의 부재와 메르스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많은 PC방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름성수기를 대비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먼저 PC 업그레이드와 관련한 이슈는 적다. 6월 2일 상용화에 돌입한 <히어로즈오브더스톰>도 PC방에 업그레이드 이슈를 불러오지 않았다. 또 여름방학 전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 <메이플스토리2>, <문명온라인>, <파이널판타지14>도 마찬가지다.

다만, <문명온라인>의 경우 흥행에 성공할 경우 PC방에 업그레이드 이슈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명온라인>은 그래픽카드보다는 CPU 연산 성능에 더욱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현재로선 데스크톱용 브로드웰 출시 시점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데스크톱용 브로드웰은 당초 6월과 7월 사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세대인 스카이레이크는 10월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이에 <문명온라인>이 흥행에 성공해도 CPU 교체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애스커>, <루나: 달빛도적단>, <로도스도전기온라인> 등이 여름 성수기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히어로즈오브더스톰>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어  모처럼 신규 콘텐츠가 PC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를 대비한 시설정비에도 집중해야 할 시기다. 낡거나 고장이 발생한 가구, PC 주변기기, 파티션, 훼손된 인테리어 소품 등은 정비하거나 교체하고, 바탕화면 런처에 변화를 주거나 간판, 홍보물 등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차별화된 여름철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얼음컵은 편의점 판매율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매우 친숙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필수로 도입해야할 제품이 됐으며,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류도 도입 고려 대상이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는 전기요금이 하계기간할증이 적용돼 4~5월 대비 1.6배 가량 높아지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냉방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냉방기기의 경우에는 한여름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장기간 A/S를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사전에 꼭 점검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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