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1월호(통권 38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PC방 FPS 장르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 구도를 나타냈다. ‘서든어택’과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로 일컬어지는 1강 2중 구도는 사라진 지 오래며, ‘발로란트’의 역주행과 ‘오버워치2’ 출시로 FPS 장르가 2022년 PC방 점유율 최상위권을 뜨겁게 달궜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든어택’은 건재함을 과시하며 여전히 순항 중이다. 무엇보다 신임 디렉터 취임 이후 PC방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PC방과의 오랜 인연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식 서비스 18년차를 맞이하는 ‘서든어택’이 올해는 어떤 활약을 해줄지 기대되는 상황에서 신임 김태현 디렉터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넥슨게임즈 서든어택 김태현 디렉터
넥슨게임즈 서든어택 김태현 디렉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서든어택’을 맡게 된 신임 디렉터 김태현입니다. 저는 ‘서든어택’의 오랜 유저이자 팬으로 게임을 즐겨왔고, 그 경험과 애정을 바탕으로 2015년에 기획자로 합류해 8년 가까이 ‘서든어택’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디렉터이기 이전에 ‘서든어택’을 플레이할 때가 가장 즐거운 유저로 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Q. 지난해 ‘서든어택’의 활약을 돌아본다면?
A. 2021년부터 되살아난 분위기가 잘 이어지면서 2022년에도 많은 분들이 ‘서든어택’을 즐겨 주셨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여러 FPS 게임들이 PC방 점유율 상위에 위치하면서 ‘서든어택’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신작 게임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서든어택’이 마냥 대견하고 자랑스럽지만, 언제든 유저 여러분들에게 대체 게임이 존재한다는 위기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서든어택’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A. 아무래도 단기의 서비스는 기존의 시즌 중심의 업데이트 패턴을 어느 정도 계승하게 될 것 같고, 현재 구상하고 있는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의 큰 축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든어택’을 사랑해 주시는 서든러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 합니다. 그간 업무를 하면서, 또 유저로서 직접 플레이하면서 경험하고 들었던 다양한 게임 플레이 상의 불편한 환경을 하나씩 개선하겠습니다.

불법 프로그램과 비정상 플레이어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렉이나 비정상 종료 등의 시스템적 환경에 대한 폭넓은 개선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환경을 단기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중간에 포기하거나 중단되는 일 없도록 꾸준히 개선과 R&D를 병행하면서, 중간 중간 서든러 여러분께도 이 과정을 짧게나마 공유드릴 계획입니다.

Q. 화제가 된 PC방 이벤트 ‘전국 서든 자랑’의 기획 배경은?
A.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면서 PC방 대회나 리그 등의 현장에서 서든러 여러분을 뵈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긴 시간 동안 오프라인에서 서든러 여러분을 만날 기회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지역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전임 디렉터님이 계실 때에도 내부적으로 PC방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긴 고민 없이 PC방에서 서든러 여러분과 함께 ‘서든어택’을 즐기고 의견도 들어보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서든어택도 함께 즐기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 서든어택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을 느끼면서 저 역시 의지를 다잡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위치와 장소가 제한적이다 보니 더 많은 서든러 여러분을 직접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는데, 빠른 시간에 PC방 혜택 강화나 이벤트들 준비해서 전국의 PC방 서든러 여러분께도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Q. 2023년 ‘서든어택’의 PC방 성적을 전망한다면?
A. 17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서비스를 해오면서 ‘서든어택’에도 많은 위기가 있었고, ‘서든어택’과 함께해온 저 역시 항상 위기감을 가슴에 품고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게임들이 사랑을 받을 것이고, 또 새로운 게임이 계속 등장하겠지만 ‘서든어택’이 이러한 게임들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든어택’은 PC방에서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기에 최적화된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PC방에서 즐기는 ‘서든어택’의 재미와 혜택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시도를 이어가겠습니다. 아이러브PC방에서 한 번 더 찾아 주실 수 있도록, 올해도 PC방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Q. 끝으로 아이러브PC방 독자들께 한마디…
A. 위드코로나 시기라고 하지만 아직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PC방 사장님들께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저를 비롯한 ‘서든어택’의 개발진들 모두가 ‘서든어택’과 PC방은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잘 알고 있으며, 보다 많은 서든러 여러분이 PC방에서 ‘서든어택’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PC방 사장님들께서도 ‘서든어택’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실시한 PC방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김태현 디렉터와 유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실시한 PC방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김태현 디렉터와 유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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