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2세대 CPU에 이어 AMD도 라이젠 7000 시리즈부터 DDR5 메모리를 지원하면서 RAM의 세대교체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8GB 제품 가격은 아직 DDR5가 DDR4에 대적할 만할 정도로 떨어지지 않았지만, DDR5-4800 8GB 제품의 경우 최저가 4만2,000원대까지 하락하며 점점 가성비가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팀그룹 ‘DDR5-4800 CL40 Elite Plus(이하 DDR5 엘리트+)’는 4,800MHz(PC5-38400) 속도의 메모리에 특수 가공 제작한 대칭형 방열판이 부착돼 있다. 메모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켜줄 뿐만 아니라 본체를 물리적 손상, 부식 등으로부터 방지해준다. 가동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PC방 시스템에 적합한 제품이다.

메모리의 세대교체는 2007년 DDR3, 2014년 DDR4 이후 꼭 7년 만이다. 지난 2021년 DDR5 메모리의 보급이 시작됐고, 시장 전체에서 DDR4를 대체하는 것은 DDR3 → DDR4 당시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800MHz로 시작된 DDR5 메모리는 전작처럼 천천히 속도를 올려 종국에는 DDR4-3200의 2배인 6,400MHz가 기본 속도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밍 PC에서 RAM은 시스템의 반응 속도 향상과 로딩 속도 및 프레임레이트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용량은 16GB면 넉넉하지만 DDR4의 3,200MHz보다 DDR5의 4,800MHz가 속도 향상 면에서 좀 더 우세하다. 동작 클럭이 같다면 램타이밍이 더 빠른 DDR4가 유리할 수 있지만, RAM의 선택 요소 1순위는 세대, 2순위는 동작 클럭이다. 향후 DDR5 RAM에서 5,600MHz, 6,000MHz, 6,400MHz 등이 차차 상용화되면 램타이밍 역시 좀 더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가공 방열판으로 물리 보호와 발열 향상 동시에
기존의 DDR4 메모리는 1.2V의 동작 전력을 메인보드에서 조정했다. DDR5 메모리는 전작보다 낮은 1.1V의 전력을 요구하는데, 메인보드에서 제어하기에는 너무 낮기 때문에 전원관리를 담당하는 PMIC가 메모리에 부착된다. 이는 전원 관리가 보다 세밀해지지만 반대급부로 메모리 온도가 다소 높아지는 결과를 야기했다.

메모리 발열은 개인 사용자가 RAM 오버클럭을 할 때도 각별한 관리를 요하는데, 사실상 PC방에서 램 속도를 오버클럭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기본 사용 조건에서도 DDR4보다는 DDR5 메모리의 발열량이 높아졌으니 케이스 내부의 온도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팀그룹의 DDR5 엘리트+는 메모리의 발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메모리 양면에 방열판을 부착했다. 특수 가공된 대칭형 방열판은 메모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출해 주고, 물리적인 흠집을 막아주기도 한다. 또한, 비전도성 소재로 제작된 방열판이 메모리 모듈을 보호해 시스템 내부에서 메모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가 보정, 전원관리 등 안정성 향상에 집중
DDR5 엘리트+는 동작 클럭 4,800MHz로 전작 DDR4-3200보다 1.5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램타이밍은 CL40-40-40-77이다. 용량은 8GB와 16GB 싱글킷으로 구성됐고, 방열판의 컬러는 블랙, 실버 2종이다.

DDR2 세대부터 PC 메모리를 제조해 온 팀그룹은 이번 신제품에 더 나은 안정성과 초기 불량률 감소를 위해 자동광학검사, X선 검사, KT-3M 테스트 플랫폼 등 3단계 자동화 공정을 통해 선별된 IC를 적용했다. 이는 국내 유통사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한 없는 라이프타임 워런티 제공으로 증명한다. 제품 작동에 문제가 없는 도색 불량, 마감 불량 등의 문제도 보증에 포함해 품질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