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디렉터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기존 MMORPG에서 일부 이용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공성전을 대중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프라시아 전기’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든 이용자가 참여하는 공성전
그동안의 MMORPG에서 벌어졌던 길드 혹은 진영 간의 공성전은 일부 이용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프라시아 전기’는 게임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결사’에 속해 캠프나 거점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원 채널 심리스 월드에는 수십 개의 거점이 존재하며, 서로의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각 ‘결사’가 소유한 거점에서 병력이 출발하면 곧바로 전쟁이 시작되는데, 예정 없이 시시각각 펼쳐지는 전투로 다이내믹한 모습이 다수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물약 등 소모품을 사고 파는 지역에서도 전투가 벌어질 만큼 제약 없는 자유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PvP와 공성전에 흥미를 갖고 있는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
‘프라시아 전기’의 공성전에는 공성전의 로망인 투석기와 충차 등 전통적인 공성 병기가 등장한다. 이에 대응하는 수성 오브젝트들도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국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사실적인 공성전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분대 단위 스킬도 개발되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기동성을 높이는 스킬 등을 통해 우회로를 돌파하거나 방어에 취약한 본진을 기습하는 등의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정면의 힘 싸움에 치우치다가는 허무하게 패배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를 지휘하는 이용자들의 선택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결사의 수호신인 ‘산토템’이라는 거대 동물이 등장하는데, 공성 병기와 더불어 적진을 무너뜨리고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시아 전기’의 개발을 이끌고 있는 이익제 디렉터는 “가치와 권능을 이용자들에게 부여하는 게임 디자인과 더불어 게임의 키포인트가 될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을 제작하기 위해 수많은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프라시아 전기’에는 레벨 디자인의 고도화와 수십 개의 매력적인 거점이 제작되고 있다.

이 디렉터는 “이용자분들이 기대하는 깊이 있는 클래스, 전투 시스템과 재미있는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PC방에서 MMORPG가 힘을 못 쓰고 있는 요즘, ‘프라시아 전기’가 공성전의 대중화로 PC방 MMORPG 붐을 다시 일으켜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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