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PC방 포함 11개 업종 방역패스 해제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 감염병 예방에 여전히 중요

정부가 오는 3월 1일부터 PC방에 적용 중인 방역패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PC방 커뮤니티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손님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PC방 커뮤니티에서 ‘구로피방’ 아이디를 쓰는 PC방 업주는 “평소 마스크 착용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한 덕분에 단골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데, 가끔 오는 손님들이 마스크 안 쓰는 사례가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토로하며 다른 업주들의 대응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업주들은 경고를 동반한 원칙적인 대응을 한다고 답했다. ‘맘은아이’ 아이디를 쓰는 PC방 업주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사람 때문에 더 큰 부작용이 작용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받는 일부 국가에서 최근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에 대해 ‘최후 검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1일 “마스크 착용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난 방역조처로, 이를 완화하는 것은 마지막에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28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견해가 강조되기도 했다.

실내 마스크착용을 위반할 시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당사자는 10만 원 이하, 업주에게는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PC방 업주들은 이용자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가 방역패스 해제를 결정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2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착용 의무화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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