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패키지 구매 이용자도 PC방 과금
12월~1월 2개월간 D코인 100% 페이백 진행
PC방 프리미엄 혜택 구성 아직 확정 안 돼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이하 카카오 배그)>에서 12월과 1월 두 달 간 PC방 D코인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월 22일 밝혔다. 기존 <카카오 배그> 이용자의 선별 과금에서 전체 이용자 과금으로 전환하면서 야기되는 PC방 업계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최근 크래프톤은 배틀로얄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전면 무료화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맞춰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카오게임즈도 <카카오 배그>의 전면 무료화 정책을 채택했으며, 이에 따라 PC방에서 <카카오 배그>를 이용하는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과금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카카오 배그> 패키지 구매자가 PC방에서 게임을 이용할 경우 PC방에는 과금이 되지 않았다.

카카오게임즈가 밝힌 공지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PC방에서 <카카오 배그>로 인해 사용된 D코인의 100%가 오는 1월 13일 정기점검 이후 무료 D코인으로 페이백된다. 이어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사용된 D코인 역시 2월 2주차 점검 이후 100% 페이백된다.

이번 페이백 이벤트로 지급되는 D코인은 1차 페이백 지급 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배그>의 이용자 전면 무료화를 채택함에 따라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 PC방 혜택으로는 <카카오 배그> 패키지 미구매자가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전부였으나, 변경되는 혜택은 ▲경험치 부스트 추가 ▲접속시간 비례 아이템 지급 ▲플러스 계정 미구매자의 경쟁전 이용 가능 등이다.

PC방 혜택이 기존에 비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나,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게임에 영향을 주는 유료 아이템은 적용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 PC방 혜택으로 매력적인 보상이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정책에 따라 이용자들이 PC방을 찾을 이유가 줄었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한 PC방 프리미엄 혜택의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도 우려되고 있다. 전체 이용자 과금 변경으로 PC방 업계에 추가 부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이용자들을 PC방으로 불러올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어떻게 확정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 배그' 공지사항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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