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배그> 1월 12일부터 패키지 구매자도 PC방 과금
카카오게임즈 “PC방 접속 혜택이 전체 유저로 변경되었기 때문”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무료화를 전격 선언하면서 <카카오 배그> PC방 요즘제에 다소 변화가 생긴다.

스팀 플랫폼에서 이용하는 <배틀그라운드>는 변화가 없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이하 카카오 배그)>는 기존 패키지 구매자와 비구매자 선별 PC방 과금에서 모든 이용자 대상 과금으로 변경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12월 10일 배틀로얄 FPS <배틀그라운드>를 오는 2022년 1월 12일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은 앞으로 경쟁전과 커스텀게임을 제외하고 무료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카카오 배그>에서도 크래프톤의 무료화 정책에 맞춰 동일하게 게임 이용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PC방 업주들에게는 <카카오 배그>의 무료화 정책이 오히려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카카오 배그>는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들이 PC방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시 PC방에 과금을 하지 않았고, 이는 스팀 플랫폼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구매한 이용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그러나 내년 1월 12일 <카카오 배그>의 무료화가 진행되면 PC방에서 <카카오 배그>를 플레이하는 모든 이용자가 과금 대상으로 변경된다. 패키지를 이미 구매한 이용자들도 PC방 과금 대상이 되면서 PC방 업주의 부담이 다소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기존의 비구매자 대상 차감시간 과금과 달리, <카카오 배그>의 유저 전체에게 PC방 접속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체 이용자에게 과금이 적용되는 방향으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 배그>의 무료화 정책에 따라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플러스 계정 비구매 유저도 경쟁전 이용 가능 ▲<배틀그라운드> 경험치 부스트 추가 ▲접속시간 별 아이템 지급 등으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변경된 PC방 프리미엄 혜택과 차감시간 과금은 내년 1월 12일 게임의 시스템 점검 종료와 함께 적용된다.

카카오게임즈 PC방 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사항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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