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체계, 정복자 관련 변화 등 상세히 소개
시각 효과를 엿볼 수 있는 다수의 영상 자료 함께 공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4>의 올해 마지막 개발일지를 공개했다. <디아블로4> 개발 현황을 분기별로 공유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공개된 이번 개발일지에서는 아이템과 정복자 관련 변화점, 시각 효과에 대한 개발 내용이 담겼다. ‘세 명이 오리라’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던 <디아블로4>의 개발 상황은 얼마나 진척되었을까?

블리자드가 공개한 이번 개발일지 발표에는 <디아블로4>의 게임 디렉터 조 셸리,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 조 피피에라, 그리고 수석 VFX 아티스트인 다니엘 브리그스가 전설 장비와 직업 기술 관련 아이템 체계, 게임 후반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 괴물 처치 시에 재생되는 각종 시각 효과 등을 집중 소개했다.

아이템 능력의 추출&적용을 담당할 NPC 비술사(가칭)

우선 <디아블로4>의 아이템 체계에 +기술 등급 속성이 돌아온다. 이용자들이 기술에 포인트를 투자할수록 기술의 위력이 점점 강해지는 것에 더해 +기술 등급 속성이 붙은 아이템을 구하면 더욱 빨리 위력을 높일 수 있다. 추가로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은 기술일지라도 +기술 등급 속성이 붙은 아이템을 장착하면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지난해 소개된 전설 아이템에 근본적인 변화가 도입된다. 특정 아이템 유형에 적용되었던 아이템 능력이 이제 유형을 불문하고 적용되어 나타나게 된다. 물론 원치 않은 부위에 적용된 능력은 새로 추가되는 NPC ‘비술사(가칭)’을 통해 아이템에 붙은 능력을 추출하여 다른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일종의 인챈트인 셈이다.

아울러 <디아블로4>에서는 자유로운 캐릭터 빌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복자 보드’가 적용되는데, 각 직업이 50레벨에 도달하면 잠금 해제되는 정복자 보드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보너스를 자유롭게 조합해 캐릭터 성장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정복자 보드는 고정된 타일 여러 개로 구성돼 있으며, 캐릭터가 경험치를 쌓으면 정복자 포인트를 얻게 되고, 이 포인트로 연결된 타일을 열 수 있는 형식이다. 타일은 ▲일반 타일, ▲마법 타일, ▲희귀 타일, ▲전설 타일로 나뉜다. 타일의 등급에 따라 상승하는 능력치도 달라진다.

자유로운 캐릭터 빌드를 뒷받침 할 '정복자 보드'

마지막으로 시각효과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는데, 담당 아티스트인 다니엘 브리그스는 “정보의 가독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 이용자가 게임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먼저 캐릭터의 공격 범위(광역 및 근접) 영역에 여러 프레임에 걸쳐 애니메이션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광역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범위가 점점 확장되는 방식으로, 근접 피해는 무기를 휘두르는 범위와 피해 영역이 일치하도록 개선됐다.

아울러 시각효과의 가시성을 위해 물리 기반 렌더링(PBR)의 규칙을 깨는 엔진과 셰이더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가령 모닥불을 대낮에 본다거나 먼지와 연기를 한밤에 보면 눈에 잘 띄지 않는데, 반 PBR을 적용해 이러한 부분에서 가시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항에 대한 개선점이 공개되었으며, 자세한 사항은 <디아블로4>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 조 셸리는 “2022년에도 개발과 관련한 소식을 계속해서 공유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디아블로4>를 개발하는 여정을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께 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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