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온라인 블리즈컨 ‘블리즈컨라인’이 20일 개최됐다.

이날은 블리자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걸맞게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고 개발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블리즈컨라인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신작 및 업데이트에 대해 언급됐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소식이다.

우선 <디아블로4>의 새로운 클래스인 도적(로그)가 소개됐다. 아처와 쌍수 단검 어새신 유형의 전투 영상이 공개됐는데, 활을 이용한 광역 및 범위 공격, 쌍수 단검을 이용한 근접 전투 장면에 선보여졌다. 유저는 두 유형을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플레이 패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황금기를 이끈 <디아블로2>의 리메이크판에 해당하는 <디아블로2 리저렉티드>는 F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최신 그래픽 랜더링과 광원 효과가 적용돼 클래식한 플레이 감성에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졌다. 또한 27분 상당의 모든 시네마틱도 재창조돼 보는 재미를 높였다.

PC와 콘솔의 클로스플레이를 지원하고, 공유 보관함이 신설돼 캐릭터 간 아이템 전달이 쉬워졌다.

<디아블로2>는 20년 전 새로운 장르를 정립한 게임으로 한 때 PC방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이었던 만큼 <디아블로2 리저렉티드>가 출시되면 PC방에 올드보이의 회귀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넷이즈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해서도 캐릭터 선택 화면과 알파 테스트 일정 등을 소개하며 출시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다음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소식도 전해졌다. 어둠땅에는 지배의 사슬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면서 모험의 여정을 소개했다.

클래식의 다음 모험으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첫 비행이 가능해지는 지옥불 언덕, 불타는 성전의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당연하게도 일리단 영상과 함께 명대사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가 울려퍼졌다. 

이외 새로운 자선 애완동물 캠페인을 소개했다. 국경없는 의사회 등 의료 인도주의를 위해 기부될 목표액에 도달 시 두 번째 팻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동참을 독려했다.

<오버워치> 업데이트와 <오버워치2> 개발 진척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는 블리즈컨라인의 별도 세션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하스스톤> 역시 악마사냥꾼 추가와 세 번째 확장팩 등의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30주년을 기념해 <길잃은 바이킹> 등 클래식 아케이드 콜랙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게임 플레이가 우선이다’라는 블리자드의 핵심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약속을 남기며 IP별 세션 공개로 전환했다.

이번 블리즈컨라인에 공개된 게임 정보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온라인게임이며, <디아블로2 리저렉티드>는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여 PC방에서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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