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현재 개발 중인 <디아블로4>의 스킬트리 시스템을 공개했다.

<디아블로3>의 스킬이 캐릭터 레벨에 비례해 순차적으로 개방됐던 것과는 달리 <디아블로4>에서는 모든 스킬이 ‘스킬트리’ 위에 배치돼 플레이어의 투자에 따라 사용 가능한 기술이 바뀌는 방식을 적용한다.

<패스오브엑자일>의 스킬트리나 <데드바이데이라이트>의 블러드웹과 유사한 형태로, 스킬 및 장비의 최적화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데에 집중하는 최근 핵앤슬래시 장르의 유행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4>의 고유한 스킬트리 시스템에서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는 각각의 ‘노드’는 ‘사각 노드’와 ‘원형 노드’로 나뉜다. ‘사각 노드’에 포인트를 투자하면 사용 가능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연결된 ‘원형 노드’에 포인트를 투자하면 ‘사각 노드’의 기술을 강화할 수 있다.

개발진이 밝힌 바로는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스킬트리의 모든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최적의 스킬 포인트 분배 루트를 결정하고 자신이 분배한 스킬 설정에 걸맞는 아이템을 구해 최종적으로 자신이 추구하던 최고의 캐릭터를 완성하게 된다.

한편, <디아블로4>는 엔드콘텐츠로 ‘정복자 레벨’ 시스템보다 더욱 깊이 있고 반복할 가치가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할 것을 예고해 ‘끝없는 파밍과 육성’이라는 현 핵앤슬래쉬 장르의 유행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매 이후 8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PC방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디아블로3>의 공식 후계자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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