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PC방 무인솔루션 키퍼스 “업주를 대신하는 관제 능력이 핵심”
상태바
[업체탐방] PC방 무인솔루션 키퍼스 “업주를 대신하는 관제 능력이 핵심”
  • 승인 2022.01.02 10:55
  • 이상혁 기자
  • editor@ilovepcbang.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月刊 아이러브 PC방 12월호(통권 37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근 극심한 구인난으로 인해 무인솔루션에 대한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큰 관심과는 달리 무인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는 PC방 업주가 아직 많은데, 이 같은 분위기는 노하드솔루션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와도 많이 닮았다. 먼저 도입한 매장들의 분위기를 살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렇다면 무인솔루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업체 신뢰도나 초기 비용, 월 관리비 등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이미 무인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중인 PC방 업주들은 하나같이 ‘관제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이슈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가 무인 솔루션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에 최근 ‘관제’ 능력을 내세워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PC방 무인솔루션 공급 업체 키퍼스를 찾아 관제의 중요성과 그들이 주장하는 경쟁력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무인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키퍼스 임직원들

모션인식 CCTV와 안면인식 카메라가 핵심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둔 키퍼스는 2010년부터 PC방을 운영해 온 신용현 대표가 PC방 무인솔루션을 개발·공급하기 위해 얼마 전 설립한 업체다. 신 대표는 현재도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무인솔루션이기 때문에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무인솔루션 중 기술적 완성도와 관제의 기술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신용현 대표에 따르면 키퍼스 무인솔루션을 도입하는 과정에 몇 가지 하드웨어 장치가 새롭게 추가된다. 가장 먼저 추가되는 것은 선명한 화질의 모션인식 기능이 탑재된 CCTV다. CCTV는 기본적으로 출입구, 카운터, 먹거리 진열대, 키오스크 등 4곳에 설치하며, 보안이 요구되는 자리에 추가 설치도 가능하다.

테스트 중인 최신형
출입통제 스마트기기

CCTV와 함께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또 다른 장비는 출입통제 스마트기기다. PC방 업주들에게 익숙한 키오스크와 유사한 외형이지만, 심야시간대 PC방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장치다. 이 같은 출입통제 스마트기기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된 메인 카메라, 통신장비, 신분증 확인 장치, QR코드 인증 장치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PC방 출입문 밖에 자리하기 때문에 콤팩트하게 제작됐다.

다음으로 설치되는 것은 스피커와 전화기다. 스피커는 매장 내 관리 이슈가 발생했을 때 관제사가 손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필요하며, 전화기는 양방향 소통을 위한 필수 장치다. 결국 무인솔루션을 도입하는 과정에서는 CCTV, 출입통제 스마트기기, 스피커, 전화 등의 설비를 갖추게 되며, 솔루션의 완성도는 모션인식과 안면인식 기술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기술적 완성도가 집약되는 ‘관제’
모션인식과 안면인식이 필요한 이유는 결국 관제의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무인솔루션은 다양한 전자기기를 통해 관리자가 없는 상태에서도 손님이 PC방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무인 PC방에서는 미성년자 출입, 도난, 사건사고 등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데, 카운터에 근무자가 존재하는 것처럼 누군가는 PC방 매장 상황을 체크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관제’다.

키퍼스의 관제 기술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면 무인솔루션 공급 업체 입장에서는 모니터링 이슈를 줄이는 것이 경쟁력이자 기술력이다. 모니터링 이슈란 예를 들어 관제 시간대에 손님이 PC방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다. 결국 모션인식 CCTV는 무엇인가 관리가 필요한 이슈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캐치해 관제실에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기술력이 없다면 관제사는 24시간 CCTV 화면을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결국 모션인식 기술은 특정 공간에서 움직임이 포착됐을 때 관제사에게 이슈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안면인식은 미성년자 출입 관리에 필요하다. 키퍼스의 출입통제 스마트기기에는 기본적으로 신분증 감별기가 부착되어 있다. 신분증 감별기는 위·변조의 가능성을 체크하는 동시에 신분증에 부착되어 있는 사진을 인식하게 된다. 신분증 사진에서 캐치되는 안면인식 결과와 실제 스마트기기 앞에 서있는 인물의 안면인식 결과가 일치해야만 관제실에서 출입을 허용하게 된다. 이는 미성년자 출입으로 경찰에 적발됐을 때 최소한의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쳤다는 증거자료로 활용되며, 실제 키퍼스의 안면인식 결과값 등을 토대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결국 모션인식, 안면인식은 키퍼스 관제실의 관리적 이슈, 즉 업무량을 줄이는 핵심적 기술로, 관리 이슈가 발생할 경우 모션인식과 안면인식 기술이 자동으로 관제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송출하게 된다. 이는 관제사 1명이 관리할 수 있는 PC방 수가 늘어나고, 무인솔루션 업체 입장에서 물리적, 비용적 부담을 해소하는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무인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키퍼스 임직원들

무인솔루션, 앞으로 대세될까?
PC방을 운영하면서 구인난은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그러나 키퍼스의 무인솔루션 운영정책을 토대로 분석하면, PC방 업주가 근무자를 채용해 최저임금으로 시급을 계산한다는 가정하에 절반 이하의 지출이 발생한다. 근무자에게 시간당 1만 원을 지급한다면, 무인솔루션은 5,000원 아래라는 것이다.

신 대표는 “저도 PC방 업주이기 때문에 잘 알지만 24시간 중 아무런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시간은 의외로 많다”며 “예를 들어 새벽 4시나 5시부터 오전 9시나 10시까지는 근무자가 필요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해당 시간대에 높은 인건비를 주고 근무자를 채용하는 대신 무인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신 대표의 주장이다.

무엇보다 신 대표가 강조하는 부분은 스트레스의 해소다. PC방 업주 입장에서는 24시간 업종의 특성상 근무자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근무자들의 근태관리, 임금관리, 업무관리에 있어 스트레스가 없는 PC방 업주가 없는데, 이를 해결해주는 것이 무인솔루션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무인솔루션에 대한 관심은 PC방 업계 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숙박산업이나 요식업종에서도 무인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키오스크가 이제는 보편화된 것과 같이 무인솔루션도 사회 전반에서 보편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PC방 업주 입장에서는 기술적, 관리적 완성도가 높은 업체를 선택해야 하는 숙제가 남는다. 이에 앞으로는 옥석 가리기를 잘하는 PC방 업주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