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지역 내 코로나19 전파가 계속되자 방역 고삐를 다시 죄기 시작했다. PC방 영업제한 완화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 된 것이다.

제주도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들어 232명 발생했으며, 최근 관광객 등 입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집중방역 기간 중 △유흥시설 5종 614건 △노래연습장 971건 △식당·카페 629건 △PC방 659건 △실내체육시설 1,441건 △이·미용업 268건 △목욕업 133건 △농어촌민박 800건 △종교시설 741건 △기타 1,651건 등 총 7,907건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는데, 총 133건의 방역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주로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32건), 마스크 미착용(25건),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19건), 음식물 섭취 위반(15건)이었는데, 과태료 등 행정처분 34건, 행정지도 99건이었다. 이에 제주도청은 예정대로 5월 28일까지 영업시간 오후 11시로 제한하는 조치를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관광사업체 1,800여 곳을 대상으로 현장 방역 점검에 나섰고, 공영관광지 60곳은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만 입장하도록 제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확진자가 확연히 감소하지 않는 한 PC방을 비롯한 다중이용업소 영업제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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