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버워치 2>의 PvP는 전작의 6 대 6 규모에서 5 대 5로 변경된다.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개발자 생중계 영상에서 신임 디렉터 아론 켈러와 영웅 디자이너 제프 굿맨 등이 참여해 PvP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대거 쏟아냈다.

오버워치 플레이에 있어 핵심 요소인 PvP 구성이 기존 팀당 6인에서 5인으로 변경된다. <오버워치 2> PvP 모드에서는 한 명의 돌격, 두 명의 공격, 그리고 두 명의 지원 역할군의 영웅으로 팀이 구성된다.

이에 다양한 역할군 지속 능력이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격 역할군 영웅은 다른 역할군 대비 이동 속도가 조금 빠르고, 지원 역할군은 비전투 상태일 시 자동으로 체력을 회복한다. 돌격 역할군은 받는 밀쳐내기 효과가 감소하며,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의 궁극기 충전율이 타 역할군 대비 감소하는 지속 능력이 적용된다.

영웅에 따라 각기 적용되는 변화도 눈에 띈다. 메이의 냉각총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에게 피해를 주고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지만, 얼어붙게 하지는 않는다. 바스티온을 포함한 다른 영웅에 대한 검토와 전체적인 리워크 과정을 진행 중이다.

아론 캘러 디랙터는 “탱커 숫자가 줄면서 전투를 더욱 관리하기 쉽게 만들 것”이라며 “더욱 유동적인 플레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개발진은 실제로 4 대 4나 7 대 7 등에서 1힐러 4딜러, 5 탱커 등 다양한 조합을 시험했지만, 현재의 구성이 제일 이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버워치 2>의 새로운 전장 종류인 ‘밀기(Push)’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전장 중앙에 위치한 로봇을 확보하여 적진을 향해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블리즈컨 2019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으나, 팀 구조 변경 등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개발팀은 <오버워치 2>에 ‘밀기’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게임 모드를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 가능한 정보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될 것을 시사했다.

<오버워치 2>의 경쟁전에서는 ‘점령’ 전장이 새로운 게임 모드로 대체된다. 다만 사용자 지정 게임 등 일부 다른 게임 모드에서는 유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개발팀은 호위 PvP 전장인 리우(Rio)의 모습을 처음 살펴보고 이를 포함해 뉴욕(New York City, 혼합), 로마(Rome, 밀기) 등 총 다섯 전장의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 이제껏 본 적이 없는 유명한 몬테 카를로(Monte Carlo, 호위) 전장도 처음 공개했다.

아울러 <오버워치 2>에 공개될 수많은 영웅 외형 변경의 일환으로 전투로 단련된 토르비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영웅의 새로운 모습은 앞으로 메르시와 젠야타 등 일부 영웅의 인터페이스와 1인칭 시점 디스플레이(UI and HUD) 등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한다.

다만 이러한 변경 사항들은 개발 단계이며, 향후 변경될 수 있다. 아론 캘러 디렉터는 “초기 오버워치2는 협동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PvP는 오버워치의 핵심이다”라며 “연말에 다시 한 번 PvP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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