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테스트 이후 4월 말 CBT 진행 예정
선택과 집중, PvP 콘텐츠 먼저 출시된다

블리자드가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2>의 알파 테스트 소식을 알렸다. 지난 ‘블리즈컨 2019’에서 첫 공개된 이후 3년 만에 구체적인 테스트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자드는 1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포스트를 통해 <오버워치2>의 비공개 알파 테스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말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CBT를 진행한다고도 알렸다.

먼저 이번 비공개 알파 테스트에는 경쟁전(PvP)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며, 여기에는 블리자드 직원과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그리고 선별된 그룹이 참여할 예정이다.

알파 테스트를 거친 후,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CBT도 진행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오는 4월 말 일부 지역에서 PC 플랫폼으로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CBT에서는 ▲새롭게 적용되는 5대5 대전 ▲신규 영웅 ‘소전’ 추가 ▲신규 게임모드 ‘밀기’ ▲영웅 개편 ▲4개의 신규 전장 등의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개발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일반 이용자들이 CBT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공식 사이트(PlayOverwatch.com)에서 참가 요청을 진행할 수 있으며, 단계별로 접근 권한이 부여된다. CBT 진행 단계에 따라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변경되며, 정식 출시될 때까지 정기적인 업데이트도 공유될 예정이다.

아론 켈러 <오버워치2> 디렉터는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을 통해 “PvE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PvP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PvP와 PvE를 서로 분리하여 출시 전략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콘텐츠 개발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의지 표시로, 이에 따라 향후 <오버워치2>의 정식 출시가 더욱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6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던 <오버워치>는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PC방 점유율 순위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이후 <배틀그라운드>가 흥행하면서 PC방 슈팅게임 양대 강자로 군림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서든어택>과 3파전을 그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속작 소식이 더뎌짐에 따라 <오버워치>의 점유율도 우하향을 그리고 있지만, 이번 <오버워치2> 테스트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향후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이 다시금 고개를 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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