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14일 새벽에 결정된 최저임금에 대해 아쉽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1년 최저임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해 동결 또는 인하되기를 바랐으나, 치열한 논의를 통해 결정된 만큼 수용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김병수 회장은 그간 주휴수당 의무화를 포함해 최근 3년간 50% 가까이 최저임금이 오른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1.5% 인상도 감내하기 힘든 상황임을 정부와 관계기관이 직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완대책을 즉각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에도 이루지 못한 소상공인 업종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을 향후에는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국회에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갈 것이며, 이를 포함한 최저임금 결정구조의 소상공인 대표성 강화 등 근본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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