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신규 캐릭터 ‘스카우터’, 게이머 마음도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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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신규 캐릭터 ‘스카우터’, 게이머 마음도 ‘스카우트’
  • 승인 2020.06.26 17:11
  • 박현규 기자
  • reporte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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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RPG의 MMORPG <로스트아크>의 신규 직업 ‘스카우터’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겁다.

‘스카우터’는 시즌 2에 추가될 예정인 ‘헌터’ 계열의 신규 클래스로, 서브머신건을 활용하거나 항상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전투용 드론을 통한 전략적이고 화려한 전투가 특기다. 또한, 자신이 직접 드론과 융합한 ‘하이퍼 싱크’ 상태로 돌입해 막강한 화력을 쏟아 부을 수도 있다.

신규 캐릭터 ‘스카우터’ 정보가 공개되자 플레이어들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로스트아크>의 플레이어들은 그간 ‘리샤의 편지’를 통해 공개되어온 ‘시즌 2’ 관련 정보들에 냉담했던 반응과 달리 ‘스카우터’에 대해 이례적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스카우터’ 공개 후 플레이어들은 열정적으로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 ‘스카우터’의 플레이 스크린샷 및 영상을 공유했으며, 그 결과 <로스트아크>의 PC방 점유율이 2계단 올라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플레이어들도 자신들이 왜 이렇게 열광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분위기다. ‘스카우터’ 공개 트레일러를 열 번도 넘게 돌려봤다는 플레이어 A씨는 “게임을 질리도록 했으면서도 신 캐릭터 하나 추가됐다고 이러는 거 보면 이래서 내가 블랙카우 소리를 듣는구나 싶다”라며 자조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블랙카우’란 ‘흑우(호구)’를 이르는 은어로, 팬심(fan心) 등 감정적인 요인으로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를 유머러스하게 일컫는 단어다.

플레이어들이 ‘스카우터’에 대해 극찬하는 부분은 마치 영화 ‘아이언맨’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컨셉과 화려한 스킬, 그리고 게임의 배경 중 하나이자 캐릭터의 고향인 ‘아르데타인’의 설정을 잘 녹여낸 점 등이다.

이렇게 잘 디자인된 캐릭터 하나가 게임에 회생의 기회를 주는 경우가 처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라스트오리진>과 <소울워커> 등이 이미 이런 상황을 겪은 바 있다.

2019년 기대작이었으나 운영 미숙 및 코딩 실수로 인해 ‘망한 게임’으로 인식되던 <라스트오리진>은 ‘뽀끄루 대마왕’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유저들이 점차 빠져나가 우려를 일으키던 <소울워커>도 지난해 말 신규 캐릭터 ‘에프넬’이 큰 인기를 일으키며 PC방 점유율 순위가 약 40계단 정도 상승한 적이 있다.

하지만 두 게임의 지구력은 달랐다. <라스트오리진>이 이후 국제게임쇼인 ‘지스타’에서 메인PD의 강연을 통해 쇄신을 약속하고 또 실제로 지키는 과정에서 ‘뽀끄루 대마왕’이 가져다 준 인기를 그대로 유지한 반면, <소울워커>는 ‘에프넬’ 추가 이후 운영 등의 부분에서는 달라진 점이 없었기에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로스트아크>의 이번 인기몰이가 시즌 2 이후에도 계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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