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한국서 단독 게임쇼 ‘유비데이코리아’ 개최
풍성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과 입소문 타고 3천명 넘게 몰려
<레인보우식스 시즈> 앞세워 한국 PC방 공략 본격화
외산 패키지게임들의 PC방 적합성 시험하는 신호탄 역할 기대돼

유비소프트가 단독 게임쇼 ‘유비데이코리아’를 오는 8월 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고, 올 3분기 내로 FPS게임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선보일 예정이라 향후 PC방에서의 성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유비데이코리아는 국내 팬들을 위해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단독 게임쇼로, 유저 간담회와 세계 최정상급 e스포츠 경기,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 등 업계 및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내용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현장은 메인 무대, e스포츠 존, 체험존으로 나뉘어 꾸며진다. 먼저 메인 무대에서는 신작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 <와치독스: 리전>, <저스트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e스포츠 존에서는 택티컬 FPS게임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식스 첼린지 코리아 2019 하프 이어 파이널’이 진행된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네오위즈를 통해 이번 가을부터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 PC방 업계가 주목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이미 PC방에서 일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스팀(Steam) 게임 순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지 오래다. 별다른 마케팅도 없이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가 군림하는 PC방에서 검증된 게임성과 게이머들의 입소문만으로 유료 패키지게임이 거둔 성적이다.

커뮤니티 행사는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유비데이코리아는 사전 신청에 3,000명 넘게 몰리면서 조기마감되기도 했다. 유비소프트는 사전 신청자 250명을 추첨해 공식 굿즈를 선물로 제공하고, 팬들을 위해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추가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유비데이코리아는 스팀발 대작 게임들의 PC방 적합성 여부를 판별하는 일종의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이 기대된다. 현재 PC방 이용자들 대다수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그리고 <오버워치>에 몰려있고, PC방 업계는 스팀 이용자를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게이머를 흡수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유비소프트의 행보를 통해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찾는 게이머들이 많아지고, PC방 성적도 올라간다면 해외 게임사들의 PC방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스팀은 올해부터 PC방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 이런 움직임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개념 게임사’로 게임 매니아들 사이에 명망이 높았고,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기존의 주류 게임사들에 대한 반감 정서가 있어 시기적으로도 유비데이코리아에게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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