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 가동률이 21%대로 내려앉으면서 악몽 같았던 지난 4월과 유사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21.5%에 그쳤다. 5월 들어 3주 연속 하락세이자 전주 대비 0.73%p 감소한 성적이다.

가동률을 평일과 주말로 나누어 살펴보면 전주와 마찬가지로 20%선과 3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평균 가동률은 18.74%를,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의 평균 가동률은 28.42%를 기록했다.

특히 24일 금요일 가동률도 20%를 넘지 못하고 19.7%에 머물렀다. 금요일은 오후 가동률과 야간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는 요일로, 예년에는 25%대를 기록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지난주는 월요일 가동률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주간 평균 가동률이 3주 연속 하락하며 21%대에 진입하자 PC방 업계에서는 지난 4월 겪었던 현상이 다시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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