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 가동률이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단순히 약보합세의 초입인지 아니면 재차 벌어질 하락세의 전조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23.68%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8%p 감소한 수치다.

6일부터 10일까지의 평일 가동률은 21.42%를, 11일부터 12일가지의 주말 가동률은 29.35%를 기록했다. 월요일이었던 5월 6일 어린이날 대체휴일이 일간 가동률 29.95%를 기록해 평일은 물론 주간 가동률 전체를 강하게 견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5월 초입과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전일과 익일 가동률에도 영향을 준 반면, 어린이날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5월 10일 금요일 가동률이 20.63% 수준에 그친 것도 원인이었다.

어린이날에 큰 기대를 걸었던 주간 가동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거둔 가운데 이번주부터는 공휴일도 없기 때문에 다시 하락세가 예상된다. 단, 중고등학교 중간고사가 마무리된 영향으로 낙폭은 지난 4월처럼 가파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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