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신제품 그래픽카드 출시 시기가 3분기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TC 2018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던 엔비디아의 신제품 소식이 불발되면서 차세대 그래픽카드의 출시 시기가 불투명해 졌는데, 출시 일정에 관한 새로운 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하드웨어 사이트 PCGamesHardware.de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게이밍 GPU로 알려진 튜링(Turing)에 ‘테이프 아웃’된 소식을 전했다. 이는 양산 전 미리 생산한 샘플을 통해 최적화와 오류를 수정하는 단계다. 여기서 엔비디아는 샘플을 활용한 GPU 최적화와 오류 수정을 마무리한 뒤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로 보내 양산을 시작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파스칼 GPU 소식을 미리 공개해 유명해진 beyond3d.com 포럼의 저자 Erinyes가 “엔비디아가 6월에 컴퓨텍스 2018에서 새로운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토대로 오는 3분기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3분기 출시설에 무게를 싣는 소식은 또 있다. 차세대 그래픽카드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GDDR6 메모리를 SK하이닉스가 오는 6~7월경에 양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업계는 엔비디아의 신제품 출시 시기가 GDDR6 메모리와 때를 같이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GDDR5보다 생산 원가가 20%가량 높은 GDDR6로 인해 최종 생산품인 그래픽카드에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다.

이에 따라 신제품 그래픽카드는 6월 초 컴퓨텍스에서 공개되고 7월에나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GTC 2018에서처럼 발표가 불발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이번 소식을 무작정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또 다른 소식통은 차세대 그래픽카드가 지금까지 알려진 GTX20 시리즈가 아닌, GTX11 시리즈로 명명될 것이라고 전해 정확한 출시 시기와 더불어 실제로 어떤 명칭으로 신제품을 내놓을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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