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라이젠 커뮤니티를 통해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는 패치를 발표했다.

균형 모드(Balanced mode)라고 명명된 새로운 전력 관리 모드는 기존에 라이젠 프로세서가 윈도우 전력 관리 설정에서 ‘고성능’을 선택해야만 최대 성능이 보장됐던 것을 개선해 전력 절감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성능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AMD가 패치 발표와 함께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P-States 기반으로 동작하는 윈도우 절전 기능 하에서는, AMD 라이젠 코어가 슬립모드로 진입했다가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지연이 생기고 성능이 저하되는 데, 이번 패치가 바로 이 점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AMD가 제시한 벤치 결과에서도 절전 기능을 해제한 ‘고성능 모드’와 새로운 ‘균형 모드’ 간의 성능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이 확인되고 있어 AMD의 이번 패치는 성능 손실은 억제하면서 전력 효율을 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라이젠 균형 모드 패치는 우선 라이젠 커뮤니티를 통해 다운받아 적용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드라이버와 통합해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