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원대 6코어 12쓰레드의 ‘R5 1500’, PC방 주력 모델 될 가능성 높아

AMD의 차세대 프로세서 라이젠의 라인업별 제원과 가격 등 세부적인 정보가 유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하드웨어 매체 WCCFtech가 공개한 중국 소매 업체의 내부 리스트에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제원과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인텔의 동급 프로세서 제품과 가격이 함께 표기되는 등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R3/R5/R7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되는 라이젠 프로세서는 미들급인 R5모델이 4코어 8쓰레드 모델과 6코어 12쓰레드 모델 두 종류로 세분화 된 관계로, 경쟁사인 인텔의 i3/i5/i7 라인업 체계와 정확히 대칭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쟁 모델 대비 더 많은 코어, 쓰레드, 캐시 메모리를 지니면서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을 예고하고 있다.

WCCFtech는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달러로 환산한 가격도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8코어 16쓰레드를 갖춘 최상위 R7 라인업(1700, 1700X, 1800X)은 319달러(한화 약 36만 7천 원)~499달러(한화 약 57만 4천 원) 수준으로 출시되며, 6코어 12쓰레드의 R5 상위 라인업 1500과 1600X는 각각 229달러(한화 약 26만 3천 원)와 259달러(한화 약 29만 8천 원) 수준으로 출시된다.

R5 하위 라인업인 1300과 1400은 각각 175달러(한화 약 20만 원)와 199달러(한화 약 22만 9천 원)에 출시되고, 4코어 4쓰레드의 보급형 R3 라인업 1100과 1200은 각각 129달러(한화 약 14만 8천 원)와 149달러(한화 약 17만 원)에 출시된다.

이를 종합해 볼 때 PC방 주력 모델은 기존 i5 시리즈에 준하는 가격과 i7에 필적하는 성능이 예상되는 6코어 12쓰레드의 R5 1500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라이젠이 지금까지의 예상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출시돼 PC방 시장 점유율에서 판도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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