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2월 9일 소상공인연합회 지하 대강당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초청한 특별 강연회를 마련하고 19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재명 시장에게 ‘소상공인 12대 정책과제’ 자료집을 전달했다.

강연에 앞서 최승재 회장은 “성남의 소상공인들을 당당한 경제의 주체로 세워낸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공한 소상공인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소상공인들을 ‘혁신형 소상공인’으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 이 시장은 자신의 정치철학은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다는 의미인 ‘억강부약(抑强扶弱)’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남들이 학교에 갈 때 엄마손에 이끌려 공장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며 어려웠던 자신의 과거를 전하고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로 오늘날 소상공인들은 이와 같이 참혹한 현실에 내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국가예산 400조 원 중 3%를 절약하고 국토보유세 등으로 43조 원을 조성, 경제적 약자에게 지역상품권을 지급하고, 이 지역상품권의 유통으로 전국의 소상공인 업소에 대대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정책도 설명했다.

43조 지역상품권 공약 외에도 소상공인 사전 영향평가제 도입,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소상공인 임대차 보호 등 영업권 보호, 가맹점·대리점 불공정 개선,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 전안법 폐지, 소상공인 온라인 상권 공정화 지원을 위한 인터넷포털기업 규제법 제정, 중소기업상공인부 설치 등 10대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강연 이후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이재명 시장에게 19대 대선을 맞아 소상공인연합회가 마련한 ‘소상공인 12대 정책과제’ 자료집을 전달했으며,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최윤식 이사장 권한대행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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