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평일과 휴일 여가시간은 각각 3.1시간과 5.0시간으로 나타났고, 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4.9%였으며 여가활동 순위로는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가시간은 2014년의 3.6시간과 5.8시간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이며, 10년 전과 비교할 경우 평일 여가 시간은 동일(2006년 3.1시간)했으나 휴일 여가시간(2006년 5.5시간)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월평균 여가비용은 13만 6천 원으로 2014년 13만 원에 비해 6천 원 (4.62%)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한 개별 여가활동(1순위 기준)은 TV 시청(46.4%)으로 조사됐으며, 인터넷(14.4%), 게임(4.9%), 산책(4.3%)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1순위)로 살펴보아도 휴식(56.7%), 취미 및 오락 활동(25.8%), 스포츠 참여 활동(8.7%) 순으로 조사되면서 다수의 국민들은 소극적 여가활동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을 혼자 즐기는 경우는 2014년 당시 56.8%에서 2016년 59.8%로 3%p 증가했고,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2014년 당시 32.1%에서 2016년 29.7%로 2.4%p 감소했다. 특히 20대 이하 국민들의 70% 이상은 혼자서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PC방의 잠재고객층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혼자 여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1인 전용석 등 홀로 PC방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시설 확충 및 서비스의 질 향상 등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가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연령·지역·소득별 맞춤형 여가정책을 마련하는 등 일과 여가의 조화를 위한 적극적인 여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최근 개정된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에 따른 후속 조치로 근로자 여가시간 확보를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PC방 잠재 고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