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의 위험성이 지적되면서 내년에는 자영업자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월 27일 기자단 송년 간담회를 통해 가계부채에 대해 전 금융권에 걸쳐 장치를 마련했다면서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자영업자 분야라고 진단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은 가수요가 있지만 자영업자 대출은 가수요가 없고 직접 생계와 관련되는 금융 수요이기 때문에 지원을 안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영업자 대출 부분의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금융위의 연간 테마가 될 것이라고 언급해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금융위의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자영업자 대출은 각종 통계지표에서 위험신호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에서는 자영업자 대출 심사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임 위원장의 언급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내년에는 자영업자 대출 심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