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이용등급 위반 신고가 이슈화된 이후 상당수 PC방 업주들이 초등학생의 출입이 급감해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출입이 감소한 원인은 <오버워치> 뿐만 아니라 다른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게임물에 대한 신고도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경찰들은 부모에게도 주의를 당부하는 연락을 하고 있어 PC방 출입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PC방에서 초등학생은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학교 인근의 PC방의 경우 중고등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대 이전에 매출을 올려주는 주요 고객층이다. 이들의 출입 감소는 매출 발생 시간대가 축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PC방 업주는 “초등학생들은 하루 중 중고등학생들이 하교하기 전까지의 공백을 채워주는 주요 고객층”이라며 “<오버워치> 사태 이후 초등학생 출입이 줄어들면서 사실상 새벽 시간대부터 중고등학생들의 하교 전까지 매출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PC방 업주는 “우리 지역에서도 <오버워치> 사태 이후 초등학생의 출입이 정말 많이 감소했다”며 “기존에는 몰랐는데 막상 초등학생이 줄어드니 매출도 크게 줄어들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의 출입 감소로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PC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PC방에 가더라도 연령등급 제한으로 인해 대부분의 인기 게임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같은 초등학생들의 이탈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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