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당초 7월 29일로 예고됐던 ‘윈도우 10’ 애니버서리(코드명: 레드스톤) 업데이트를 8월 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윈도우 10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이전 윈도우의 서비스팩에 버금가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이번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는 ‘윈도우 잉크(Windows Ink)’ 및 ‘코타나(Cortana)’ 등과 같은 핵심 기능 추가는 물론 ‘엣지(Edge) 웹브라우저’의 성능 및 효율 개선, 보안 기능 강화, 알려진 버그의 수정 등을 예고하고 있다.

PC방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보안 강화다. 생체 정보 기반 로그인 기능인 ‘윈도우 헬로우’를 제외하더라도 강화된 ‘윈도우 디펜더’, 사고로 인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윈도우 정보 보호(Windows Information Protection, WIP)’ 기능 추가는 윈도우 10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운영체제로 만들 전망이다.

강화된 게임기능 또한 주목할 만하다. 기존 Xbox 진영의 콘솔 독점 게임들은 앞으로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box Play Anywhere)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우 10 스토어에도 함께 출시되며 플레이 기록 및 점수 등 관련 데이터도 공유가 가능해진다.

한편 연기된 업데이트 일정과 달리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7월 28일까지 업그레이드와 인증을 마쳐야만 무료 혜택을 받게 된다. 따라서 각 PC방들은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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