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천국이 미취업 청년 8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새해 알바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77.3%가 새해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고, 이를 계획한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새해 알바 계획을 묻는 질문에 청년 구직자 10명 중 8명(77.3%)이 ‘알바를 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필요할 때만 할 예정이다’라는 응답은 17.8%를 차지했고, ‘알바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특히 ‘알바를 하겠다’는 응답 비중은 평소 생활비나 용돈을 100% 알바로 충당하고 있는 ‘알바족’과 부모님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는 ‘캥거루족’이 서로 달랐다. 알바족은 81.1%, 캥거루족은 71.2%가 알바 계획이 있다고 밝혔고, 캥거루족 22.4%는 ‘필요할 때만 알바를 하겠다’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미취업 청년들에게 알바는 생계비 미련을 위한 자구책인 것으로도 파악됐다. 새해 알바를 하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58.3%가 ‘생활비 마련’이라고 답했고, 품의유지 및 외식비 마련이 14.1%, 학비마련이 11.2%, 취업준비 비용 마련이 8.3%로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