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을 거점 삼아 저변 더 넓히고 이스포츠 행보 본격화
- ‘윈터시즌’ 업데이트로 데이터, 비주얼, 콘텐츠 강화

넥슨(대표 서민)은 11월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파온라인3>의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와 이스포츠 대회 ‘챔피언쉽’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피파온라인3>는 현재 스포츠게임 장르에서 PC방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유저층을 넓히는 것은 물론, 이스포츠 사업을 강화한다.

   

먼저 11월 28일, ‘윈터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Authentic’을 테마로 한 ‘윈터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비주얼, 콘텐츠 3가지 측면에서 사실감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2013~2014 시즌 정보가 게임 데이터에 반영되는 ‘로스터’ 업데이트다. 2013년 여름 이적 시장 정보에 기반한 최신 구단 스쿼드와 이전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신규 선수 능력치를 조정하며, 구단별 유니폼과 엠블럼도 2013~2014 시즌의 새 디자인으로 교체한다.

   

또한 발전된 기술력으로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을 제공한다. 콘솔게임 <피파14>의 비주얼 엔진을 기반으로 다듬어진 선수 얼굴을 <피파온라인3>에 반영해 실제 선수 얼굴과 더욱 가까워진 그래픽을 선보이고, 선수 체형과 날씨 표현 등도 보다 정교하고 현실적으로 연출한다.

아울러 선수 외형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라커룸’ 콘텐츠를 추가한다. ‘라커룸’에서는 유니폼 디자인에서부터 무릎 보호대, 축구화 등 장비 교체가 가능하다. 특히 축구화의 경우 실존하는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선수에 착용시킬 수 있고, 심지어 문신 표현까지 지원해 선수를 보다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규 PvE 모드 ‘컵 대회’가 오는 12월 19일 오픈된다. ‘컵 대회’ 모드에서는 조 추첨부터 토너먼트까지 실제와 흡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컵 대회’ 미션은 우승으로, 우승에 성공하면 다량의 게임머니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한편,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이스포츠 실행 계획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지난 1년 동안 <피파온라인3>는 게임의 콘텐츠와 서비스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 10월 24일부터 정규리그 ‘챔피언쉽’을 발표하며 이스포츠 사업에 신호탄을 쐈다.

‘챔피언쉽’은 상금 규모만 3억 원에 이르는 <피파온라인3> 최고 권위 대회로, 모든 유저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서 ‘개인전’과 ‘팀전(5인 1팀)’ 2개 부문에 총 292,128명의 개인 참가자와 총 1,780개 팀이 신청을 완료하는 등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넥슨은 ‘챔피언쉽’과 연계한 다양한 ‘하부리그’를 개최하는 한편, PC방,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스포츠의 핵심인 ‘보는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역동적인 카메라웍을 지원하는 ‘옵서버 시스템’도 추가하고, PC온라인·모바일·케이블TV 등과 연계해 폭넓은 시청 채널을 마련한다.

   

특히, 오는 12월 내로 <피파온라인3>의 공식 이스포츠 경기장인 ‘아레나’를 개장한다. 넥슨 측은 ‘아레나’의 규모는 용산 이스포츠 스타디움에 버금가는 크기이며 위치는 서울시 강남이라고 설명하면서 12월 중 보다 자세한 세부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이정헌 본부장은 “올 겨울을 전환점으로 <피파온라인3>의 사실성을 높여 실제축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는 물론, 이스포츠 리그까지 유저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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