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은 대부분 CCTV를 사용하고 있지만, PC방마다 설치 및 활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효과는 제각각이다. 연식이 오래되고 화소수가 낮은 CCTV를 사용하는 PC방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CCTV 화면이 제 역할을 못 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PC방 커뮤니티에는 CCTV로 촬영된 동영상이 자주 등록되고 있다. 카운터의 금고를 노리거나 스마트폰, 지갑 등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범인의 얼굴도 식별이 가능한 정도의 고화질 영상이 부쩍 늘었다.

PC방 전반적인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CCTV는 20~40만 화소 수준에도 충분하지만, 범인 얼굴 식별이 가능한 수준의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40만 화소 이상인 CCTV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범행 발생 가능성이 큰 카운터 부근의 CCTV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아예 카운터만을 위한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PC방이 있을 정도로 PC방 범행은 카운터 비중이 크다. 카운터 부근 CCTV는 범인의 얼굴이 잘 잡힐 수 있도록 눈높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설치하고 충분한 조도를 유지해 얼굴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CTV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품 완성도는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져 PC방에서 쓸만한 제품이 많아졌다. 네트워크 IP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직접 CCTV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 IP CCTV도 10만 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고, PC에 USB로 간편하게 연결하는 CCTV도 5~8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CCTV는 PC방 보안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축할 수 있기에 미리 설치하고 관리한다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카운터 부근 CCTV는 범인을 잡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업주가 더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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