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르고, 재밌다” 이용자 호평
PC방 사용량 반등, 점유율 순위도 11위에 올라…
PC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용군단(이하 WoW: 용군단)’에 최근 업데이트된 배틀로얄 콘텐츠 ‘약탈폭풍(Plunderstorm)’이 화제다. 신규 콘텐츠 효과로 하락세를 그리던 PC방 사용량도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3월 21일 ‘WoW: 용군단’에 해적 테마의 기간 한정 배틀로얄 콘텐츠 ‘약탈폭풍’을 업데이트했다. 약탈 폭풍은 60명의 인원이 아라시 고원에 모여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각축전을 벌이는 콘텐츠다.
약탈 폭풍은 기존 ‘WoW’의 PvP 콘텐츠와 달리 배틀로얄의 묘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투 지역이 폭풍에 의해 점점 좁아지면서 피할 수 없는 전투가 이어지는데, 공개된 전투를 피해 은신물에 엄폐해 생존을 중시하는 방식 등 다양한 플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WoW’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평일 대낮인데 60명이 순식간에 다 차서 매칭이 시작될 정도로 사람이 넘친다”라며 “‘배틀그라운드’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니 그냥 해봐라. 나도 글 마치고 빨리 한 판 더 하러 가야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약탈 폭풍의 인기에 힘입어 ‘WoW’의 PC방 사용량도 반등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1일 기준 ‘WoW’의 사용량은 29,444시간으로 전주(28,748시간) 대비 2.42% 증가했다. 3월 봄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WoW’의 PC방 사용량은 줄곧 우하향 곡선을 나타냈는데,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반등을 이뤄낸 것이다.
‘WOW’의 일일 점유율 순위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제치고 11위에 올라섰다. 현재 10위를 기록 중인 ‘메이플스토리’와의 점유율 격차는 아직 두 배 이상이지만, 약탈 폭풍에 관한 입소문이 퍼진다면 이번 주말을 기해 TOP10과의 격차가 대폭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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