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610 8만 원대 초반, B660/760 9만 원대 중반까지 하락
3세대 이어진 LGA1700 소켓, 올해 말 새 칩셋 LGA1851 변경 예정

인텔은 LGA1700 소켓 표준을 12세대부터 14세대까지 3개 세대를 이어왔다. 엔트리 라인업은 H610 1개 칩셋만으로 3개 세대를 아우르고 있고, 보급형과 고사양 모델도 600, 700 2개 시리즈만 출시되며 라인업이 간소화됐다. 이중 엔트리 및 보급형 모델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업그레이드 비용을 조금씩 줄여주고 있다.

PC방 표준인 i5-12400F, 13400F, 14400F 등 3종의 엔트리 메인보드 선택지 H610 하나뿐이다. 선택의 폭이 좁다고 볼 수도 있지만 메인보드 성능이나 기능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면 오히려 고민의 여지가 적다고 할 수 있다.

H610 메인보드의 출시 초기 가격은 10만 원대 초반으로 전작 대비 70% 이상 높게 형성됐다. 그러나 출시 2년여가 지나면서 가격이 조금씩 안정됐고, 현재는 가장 저렴한 제품이 83,000원대로 H510의 현역 시절 판매가격과 1만 원 이내까지 격차가 좁아졌다.

보급형 B660, B760 칩셋 메인보드 역시 가격이 점점 착해지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14세대의 출시와 함께 800 시리즈가 출시돼야 했지만, 메인보드가 CPU 신제품 출시와 주기를 같이 하지 않으면서 기존 라인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 B660 소비자 최저가는 99,000원, B760은 123,000원대로, 가성비는 이전 세대인 B660이 좀 더 높다.

다만 B660 메인보드에 14세대 CPU를 장착하기 위해선 제조사 및 모델에 따라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B660 칩셋에서는 인텔 14세대 CPU 전 제품을 지원하지만, 최신 바이오스가 아닌 B660 메인보드에 14세대 CPU를 장착하면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한편, 인텔 14세대에 800 시리즈 메인보드가 연계되지 않음에 따라 H810, B860, Z890 등 LGA1851 소켓을 지원하는 800 시리즈 메인보드는 인텔 15세대 혹은 울트라 2세대 애로우레이크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800 시리즈 메인보드는 DDR4를 지원하지 않고 DDR5 메모리만 장착할 수 있으며, 더 빠른 클럭의 DDR5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한, PCIe 5.0 레인도 증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스타 H610MS 제이씨현
바이오스타 H610MS 제이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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