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0F 소비자 최저가 15만 원대까지 하락, 가성비 상승
13-14세대 가격차이 8,000원, 같은 메인보드라면 최신으로

인텔 코어 i5-14400F의 소비자 최저가가 262,000원대까지 하락하며 권장가 196달러에 근접했다. 전작 i5-13400F는 권장가가 14400F와 같지만 판매가격은 255,000원대로 14세대 모델보다 가성비가 낮아졌다. 이에 지금 CPU를 구입한다면 가성비가 높아진 12세대가 아니라면 14세대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400F는 13400F와 코어 구성, 캐시메모리, 설계전력 등 거의 모든 스펙이 같다. 최대 클럭이 4.7GHz로 13400F의 4.6GHz보다 0.1GHz 높다는 것이 차이다.

14400F를 12세대 12400F와 비교하면 소켓은 같지만 많은 점이 바뀌었다. 12400F는 E코어가 적용되지 않아 6코어 12쓰레드 구성이며, 14400F는 4개의 E코어가 추가돼 6+4코어 16쓰레드 구성이다. E코어는 PC방의 주력 운영체제인 윈도우10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멀티쓰레딩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12400F와 14400F의 종합 성능 차이는 약 20%다.

다만 가격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더 높은 것은 12400F다. 12400F는 13일 가격비교사이트 기준 소비자 최저가 152,000원대로 권장가 167달러(222,000원대)보다 30%가량 저렴하다. 절대적인 성능은 14400F가 높지만 가격 대비 성능은 12400F가 더 높은 셈이다.

지난 몇 개월간 새로 문을 연 PC방에서도 이런 흐름에 따라 13세대 대신 가성비의 12세대나 최신 14세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100대 기준으로 다른 하드웨어가 동일한 상태에서 CPU로 12400F를 선택하면 14400F보다 1,000만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 때문이다.

메인보드의 소켓은 12세대부터 14세대까지 LGA1700을 공유한다. 11세대 이전 CPU를 사용하고 있는 PC방에서 올 하반기 15세대 혹은 울트라 2세대가 출시되기 전에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포지션이 애매해진 13세대보다는 가성비의 12세대나 최신의 14세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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