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2’ 메이저 토너먼트, 경기용 시스템 사양 공개
모니터는 벤큐 조위 24.5인치 360Hz 게이밍 모니터 ‘XL2566K’

오는 3월 1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카운터스트라이크2(CS2)’ 이스포츠 대회인 ‘PGL CS2 메이저 코펜하겐 2024’에서 주최측은 경기에 사용하는 PC 시스템에 AMD 라이젠7 7800X3D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4080 그래픽카드를 조합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게임이 제시하는 권장사양보다 훨씬 높은 스펙에 ‘게이밍 PC’의 기준도 조금씩 상향되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개인 사용자의 PC 사양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PC방의 표준 그래픽카드는 RTX3060이지만, CPU와 더불어 아직 2~3세대 이전의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 PC방 이용객의 40%가 즐기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요구사양이 낮아 괜찮지만, 프리미엄 좌석이나 이스포츠 전용석 등의 시스템은 개인 PC의 평균 사양보다 더 높아야 게이머가 PC방을 찾아오게 할 수 있다.

‘CS2’의 권장사양은 4쓰레드 이상의 CPU, 메모리 8GB, 그래픽카드는 GTX700 시리즈 이상으로 낮은 편이다. 다만 이는 FHD 해상도에 60FPS를 기준으로 한 스펙으로, 그래픽 옵션을 최대한 높인 상태에서 하위 1% 240FPS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선 RTX406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요구된다.

'CS2 Major' 대회에 채택된 PC 사양(자료: PGL)
'CS2 Major' 대회에 채택된 PC 사양(자료: PGL)

이처럼 요구사양이 높지 않은 ‘CS2’의 이스포츠용 시스템을 라이젠 7800X3D와 RTX4080 조합으로 선택한 것은 게이머들에게 ‘완전히 최적화된 이스포츠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게이밍 모니터는 벤큐 조위의 360Hz 게이밍 모니터 ‘XL2566K’를 사용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평균 360FPS 이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스포츠 중 가장 요구사양이 높은 것은 ‘배틀그라운드(이하 PUBG)’다. 오는 3월 23일부터 개최되는 ‘2024 PUBG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의 그랜드 파이널은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되는데, CPU는 인텔 i7-12700, 그래픽카드는 RTX3070이 조합된 시스템을 사용한다. 국민옵션으로 평균 200Hz 이상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인데, 최대 4.9GHz인 CPU 클럭이 좀 더 높았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PC방이 프로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는 없는 만큼, PC방 내 최고사양이라 해도 상술한 ‘CS2’ 대회처럼 고가·고사양 부품을 도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서는 CPU의 경우 인텔 i7 이상, AMD R7 이상이 필요하고, 그래픽카드는 RTX4060 이상, 라데온 RX7700XT 이상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한편, ‘CS2 메이저 코펜하겐 2024’에서는 이스포츠 유명 팀 G2, 클라우드9, 버투스프로, 히로익, 나투스빈체레, 페이즈클랜 등 24개 팀이 총상금 125만 달러를 놓고 격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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