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 릴레이 이벤트, 연말까지 지속
장수 게임 ‘바람의나라’로 시작… PC방 인기 게임 이벤트 기간 주목해야

넥슨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자사 게임들의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PC방에서 넥슨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비수기를 맞이한 PC방에 얼마나 힘을 보태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월 14일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 공개와 함께 30주년 웹 페이지를 개설해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이벤트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이번 달에는 ‘바람의나라’,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등 클래식 RPG 5종으로 시작한다.

1990년대 국내 온라인 게임을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인 ‘바람의나라’는 초창기 PC방의 주류 게임이기도 하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3월 13일 기준 ‘바람의나라’의 점유율 순위는 65위로, 서비스 28년차 최고참 게임임에도 나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바람의 멀티월드’ 이벤트를 통해 넥슨 인기 게임 4종을 재해석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 ‘30주년 기프트샵’에서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도 있어 오랜만에 추억의 게임을 즐기는 이용객들로 PC방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람의나라’ 외 4종의 클래식 RPG들은 PC방 점유율이 높지 않아 이벤트에 따른 집객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FC 온라인’을 비롯해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PC방 상위권 게임들의 30주년 이벤트 기간에는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13일 기준 PC방 점유율 TOP10 내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은 ‘FC 온라인’을 비롯해 4종으로, 이들의 점유율 합은 22.16%에 달한다. TOP10 밖 게임들의 점유율까지 모두 더하면 넥슨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지는데, 연말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넥슨 게임들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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