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비수기 영향이 한풀 꺾이며 일부 게임들에서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봄맞이 이벤트가 위력을 발휘했는데, ‘던전앤파이터’와 ‘블레이드앤소울’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4년 3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487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 감소, 전월 대비 14.2% 감소, 전년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2.6% 증가하면서 2주 만에 반등했다. 점유율도 소폭 상승해 40%대를 회복했다.

7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도 사용량이 1.6% 증가하며 반등을 이뤘다. 주간 점유율은 5.41%로 6위 ‘오버워치2’와 격차를 좀 더 벌리며 TOP5 자리를 공고히 했다.

‘던전앤파이터’는 봄맞이 PC방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9% 증가했다.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7위 ‘로스트아크’와 점유율 차이를 0.34%p까지 좁히면서 장르 1위 자리를 사정권 내에 뒀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리니지2’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2.1% 증가해 점유율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다. ‘리니지2’는 최근 진행한 봄 이벤트 효과로 사용량 반등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스트라이크2’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8.4% 증가하며 20위권 성적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별도의 PC방 혜택이 없어 추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스팀에서의 탄탄한 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꾸준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주 대비 사용량이 15.1% 증가했다.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점유율 순위도 5계단 오른 29위를 기록, 3주 만에 30위권에 복귀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블레이드앤소울’이 선정됐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신규 콘텐츠로 고대 던전 ‘혼돈의 지하원옥’을 업데이트하고, 봄맞이 PC방 전용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해 이용자 호응을 끌어냈다. PC방 이벤트는 내달 17일까지 지속돼 ‘블레이드앤소울’의 선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