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자 주요게임 상당수가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상위권 FPS 장르 게임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발로란트’는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1020 이용객들 사이에서 대세 게임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4년 2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907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3.7% 감소, 전월 대비 10.3% 증가,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가 끝나면서 상위권 게임 다수의 사용량이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발로란트’는 설 이벤트 효과가 지속되며 사용량이 오히려 전주 대비 27.2% 증가했다. 점유율도 대폭 상승한 8.94%를 기록하며 역대 주간 평균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2’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든어택’을 제외한 상위권 FPS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다. 점유율 순위도 각각 1계단씩 상승하면서 3위부터 6위까지를 FPS 장르가 차지했다.

봄맞이 PC방 이벤트를 일찍 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4.2% 상승했다.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올라 ‘팔월드’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서면서 빼앗겼던 TOP10 수문장 자리에 복귀했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팔월드’가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주 대비 사용량이 13.1% 줄어 2주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고, 점유율 순위도 11위로 밀렸다. ‘팔월드’는 최근 스팀 집계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PC방 랭킹이 더 낮아질 공산이 크다.

‘이터널 리턴’은 시즌3 프리시즌 오픈에 힘입어 전주 대비 사용량이 9.6%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3계단 오른 19위에 올랐는데,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하다 정규 시즌 오픈에 맞춰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설맞이 이벤트에 이어 게임 내 다양한 보너스 이벤트를 실시한 ‘GTA5’도 모처럼 사용량이 크게 뛰었다. 미션 보상과 판매 임무 보상을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제공한 덕에 ‘GTA5’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6.8% 증가,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27위를 기록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발로란트’가 선정됐다. ‘발로란트’는 설 맞이 이벤트를 지난 14일까지 진행해 연휴가 끝난 후에도 강세를 이어갔고, PC방 프리미엄 혜택과 전용 이벤트 효과로 FPS 장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