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5~7% 금리 대출 차주 이자 일부 지원
2,520억 원 규모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자영업·소상공인에 대한 적극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올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소상공인의 이자 경감 제도를 신설 및 지원한다고 밝혔다.

상호금융기관이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5% 초과 7% 미만의 금리로 대출받은 차주 대상 기납부한 이자 중 일부를 환급하는 내용이다.

중기부는 이번 이자감면과 관련해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와 함께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말 은행권이 소상공인들에게 2조 원 규모의 이자환급 지원 등을 실시할 것임을 발표했다”며 “정부도 재정을 통해 약 3,000억 원의 재원을 조달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일정 폭의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기부는 한시적으로 자영업·소상공인의 전기요금을 특별 지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중기부는 전기료 인상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 부담경감을 위해 총 2,520억 원 규모로 전기료의 일부를 올해 1분기 내로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급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자영업·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전년보다 약 1조 원 증가한 5조 1,000억 원이다. 소상공인의 에너지·금융비용 등 절감을 위한 경영응원 3종 패키지를 시행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전년보다 1조 원 확대 발행하고 사용처도 확대를 추진해간다”고 전했다.

새해를 맞아 홍대 거리 찾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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