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휴 평균 가동률 약 25%로 선전
이번 주말부터 또 사흘 황금연휴 이어져

올해의 마지막 황금연휴였던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대목에 걸맞은 PC 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이어진 이번 연휴는 평균 가동률이 약 25%로 집계되며 평범한 주말 가동률을 크게 상회했다. 3일 72시간 중 매장 PC의 1/4은 손님이 계속해서 이용했다는 계산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의 높은 가동률은 대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날인 22일부터 징조가 있었다. 22일 금요일은 평일이지만 일간 가동률이 19.1%까지 오르면서 전주 17.85%와 대조를 이뤘다. 연휴 직전 효과와 함께 대학생들의 종강이 맞물려 손님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23일부터 마지막 25일까지 평균 가동률은 24.98%를 기록했다. 이달 초 주말 가동률인 23%와 비교하면 약 8%(2%p) 증가한 수치다. 23일은 24.57%, 24일은 25.08%, 25일은 25.29%로 매일 소폭의 오름세가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이번 결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이라 할 수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대목과 함께 엔데믹으로 인한 일상 회복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PC 가동률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5일 평균 가동률은 23.39%에 불과했다.

한 PC방 업주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손님이 늘어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평소 보던 손님들이 아닌 새로운 손님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크리스마스 대목이 2023년 PC방 황금연휴를 마무리했다면, 이번 주말인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또 다시 사흘 간의 황금연휴로 새해 첫 대목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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