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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침수사고, 빠른 처치가 관건

2018년 08월 07일 화요일 김종수 기자 itman@ilovepcbang.com

PC방을 운영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고객이 실수로 하드웨어에 음료를 쏟는 침수사고를 접하게 된다. 특히 무더위로 음료 매출이 급증하는 여름일수록 그 빈도는 늘어나기 마련이다.

물, 음료, 커피, 라면 국물 등 원인도 다양한 하드웨어 침수사고는 주변기기 고급화로 PC방에 보편화된 기계식 키보드를 망가뜨리는 가장 큰 주범인데, PC를 책상 내부에 매립하는 시스템 책상 등에서는 고가의 PC를 고장 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나마 최근에는 물 세척이 자유로운 광축 키보드의 확산으로 키보드 침수가 문제되는 빈도는 상당히 줄었지만, 고사양 게임 흥행으로 업그레이드 경쟁이 치열한 시스템에서의 침수는 여전히 치명적이다.

특히 PC 내부 침수는 액체가 닿은 특정 부품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다른 부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크다.

가령 시스템에 흘러 들어간 이물질이 메인보드를 오염시키는 경우 단순히 메인보드만을 고장 내는 것이 아니라 프로세서까지 망가뜨리는 식이다. 이럴 경우 시스템 한 대에 버금가는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되는데, 사용자 과실에 해당하다 보니 마땅히 구제받을 길이 없는 실정이다.

침수사고에서 하드웨어가 파손되는 이유는 주로 오염물질로 인한 기판이나 부품의 부식이다. 때문에 침수가 발생하는 즉시 빠르게 처리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 막상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고 마땅한 대처를 하지 않은채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아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음료 유입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겠지만, 부지불식간에 발생하는 침수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빠르게 대처하는 법이라도 알아둔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일단 PC 내부로 액체가 흘러드는 침수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전원으로부터 안전하게 분리하고 내부 부품을 모조리 분해한 뒤 오염물질을 닦아 내야한다. 이때 급하다고 물을 이용하기보다는 NCL-77과 같은 전자제품 전용 세척제로 씻어내는 것이 안전하다. 그마저도 없을 경우에는 소독용 알콜과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오염 부위를 씻어내고, 타월로 깨끗이 닦아낸 뒤 선풍기나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서늘한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특히 습기에 민감한 하드웨어는 액체와 닿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부식이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빠른 처치만이 하드웨어를 구제하는 길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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