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돌입한 <이터널시티3>가 게임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PC방 업계에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몬스터넷(대표 권종락)이 개발 및 서비스하는 <이터널시티3>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아포칼립스 액션’을 표방하고 있으며, 좀비들이 가득한 근미래 서울에서 펼쳐지는 쿼터뷰 슈팅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터널시티’ 시리즈는 독특한 세계관과 심도 깊은 스토리, 그리고 고전적이지만 직관적인 슈팅액션으로 탄탄한 지지층이 특징이다. <이터널시티3>는 몬스터넷이 자체 개발한 불도저엔진3를 사용해 시리즈 최로로 3D로 제작되었고, 26종의 분류되 수백여 개에 달하는 총기를 사용해 지형지물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분위기를 방증하듯 <이터널시티3>는 OBT 시작과 동시에 점유율 순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규모 게임사가 자체 개발 및 서비스하는 타이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적표다.

또한 <이터널시티3>는 지난 13일, 최고레벨 확장 및 신규 지역 추가 등을 포함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PC방 업계에서는 <이터널시티3>가 받고 있는 주목에 비하면 PC방 점유율 성적은 다소 낮은 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또한 아직까지도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상승세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신작 온라인게임들의 부진 속에 등장한 <이터널시티3>가 PC방 집객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PC방 혜택의 부재는 못내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몬스터넷 측은 <이터널시티3>와 관련해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PC방 프리미엄 혜택 실시 및 일정이 정해지 않았다. 결정되면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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