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이후 신작게임 출시 이어져 가동률 상승 견인할 듯

여름 성수기 이후 추석, 개천절, 한글날까지 모든 연휴가 지나면서 PC방은 본격적인 가을철 비수기를 맞이했다. 특히 12월 25일 성탄절까지 공휴일이 없어 PC방 가동률의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매출회복 기대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특별한 공휴일이 없는 11월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에 진행되며, 수능 이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 PC방 가동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야시간 청소년 출입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2014 이후 신작 게임들의 출시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경우 수능 직후인 11월 18일로 출시일이 확정되어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으며, PC방 업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검은사막>을 비롯해 <블레스>,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등도 대략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봄에는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출시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기록과 가동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바 있다. 이 때문에 신작 게임의 출시가 가을철 비수기를 극복하고 매출회복세로 돌아서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겨울방학은 12월 25일 성탄절을 전후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12월 마지막 주에 방학식을 갖는 학교가 많았다. 올해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며, 겨울방학 이후 1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가동률이 상승,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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