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PC방을 차지하려는 AOS 신작들의 격전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15일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의 국내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며 정식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고, 엔씨소프트도 금일 <마스터X마스터(이하 MXM)>의 1차 CBT를 종료해 개발에 고삐를 당겼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기에 앞서 ‘시크릿 미팅’이라는 이름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모두 걸출한 개발사와 대형 퍼블리셔를 등에 업은 AOS게임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현재 PC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게임 장르가 AOS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겨울에 벌어질 이들의 승부가 향후 PC방 점유율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PC방은 <리그오브레전드>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게임을 통틀어 PC방 점유율 40%를 돌파했고, AOS 장르 내에서는 그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경쟁하기 위한 AOS 신작도 많았으나 몇몇 게임은 서비스를 종료하는 상황을 맞이하는 등 <리그오브레전드>의 수성은 견고했다. 반면, 몇몇 게임사는 고유한 팬덤을 형성하거나 주력 장르를 더욱 특화하는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제 <히어로즈>, <MXM>, <파이러츠>와 같은 신작들의 등장에 이어, <최강의군단>, <사이퍼즈>와 같은 기존 게임들은 콘텐츠를 보강하는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층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여 올겨울 AOS 장르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AOS게임들의 각축전이 열기를 더할수록 PC방 겨울 성수기 또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 AOS게임들의 도전이 PC방 가동률과 점유율 판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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