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에 대한 기술지원이 지난 4월 8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윈도우 7으로의 전환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PC방은 일반 소비자 시장과 달리 64비트 체계를 권장하는 <블레이드앤소울>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도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몇 차례 필요성이 대두되면 PC방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009년 9월 1일에 발매된 윈도우 7의 PC방 점유율은 2012년 6월까지 1%미만을 기록하고 있다가 <블레이드앤소울>이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6월을 전후해 2% 전후로 확대됐다. 2013년 1월 2일에 <아키에이지>가 정식서비스에 돌입하면서 윈도우 7의 PC방 점유율은 단번에 40%를 넘어서게 된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81% 전후까지 상승했고, 올해 2월에 진행된 <검은사막>과 <블레스>의 비공개시범서비스에서 사실상 윈도우 XP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점유율은 85%를 넘어섰다. 4월 8일에 윈도우 XP 기술지원이 종료되자 다시 한 번 윈도우7 점유율이 상승해 91.75%에 이르렀다.

윈도우 7의 점유율은 64비트 체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될 때마다 가파르게 높아졌고, 윈도우 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이슈가 대두되자 정점에 다다랐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윈도우 XP의 32비트 체계를 지원하지 않는 기대작 <검은사막>과 <블레스>가 정식서비스를 맞이할 즈음 윈도우7의 PC방 점유율은 99%를 초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윈도우 XP 기술지원 종료로 인한 보안 이슈가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7으로의 전환에 방점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는 윈도우 7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다만, 윈도우 7은 서비스팩 등 일반 지원은 2015년 1월 13일 종료되며, 보안 업데이트 등 연장 지원은 2020년 1월 14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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