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579만 개, 중소기업・소상공인 771만 개
코로나 사태 및 최저임금 상승 등이 소상공인 고용에 영향

지난 2021년 기준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약 771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기업의 99.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와 최저임금 상승 등 여파로 1인 기업이 크게 늘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공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771만 3,895개로, 이는 전년 대비 42만7813개(5.9%)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수는 1,849만 2,614명으로 전년 대비 70만 645명(3.9%) 늘었다. 매출액도 3,017조 1,2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2조 5,587억 원(12.8%) 상승했다.

소상공인은 전체 중소기업의 95.1%를 차지, 전년 대비 41만 1,105개(5.9%) 증가했다. 종사자수와 매출액도 전년 대비 각각 44만 3,466명(4.4%)과 123조 9,698억 원(11.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20년 코로나로 매출액이 감소했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2021년 매출액도 전년 대비 각각 8.5%, 18.0%, 25.9%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기업수는 401만 8,058개로 전년 대비 24만 8,087개(6.6%) 늘었다. 비수도권은 369만 5,837개로 전년 대비 17만 9,726개(5.1%) 증가해 수도권 쏠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579만 5,372개로 전년 대비 42만 382개(7.8%) 늘어난 반면,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191만 8,523개로 전년 대비 7431개(0.4%) 증가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전년과 비교해 1인 기업의 증가는 업종을 가리지 않았다. 도·소매업(140,718개↑), 숙박 및 음식점업(44,505개↑), 제조업(41,228개↑), 부동산업(33,730개↑), 건설업(29,279개↑), 전문·과학·기술업(25,593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 대해 중기부는 코로나 사태와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이 고용원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고용 축소 등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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